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 얼굴 공개 후 운정 아파트 현재 분위기 (+신상, 위치, 사진)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살해범 32살 남성 이 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그가 범행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파주 아파트의 현재 분위기가 매우 심상치 않게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씨는 60대 택시기사 A 씨를 둔기로 내려처 살해한 혐의를 받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시신을 자신의 아파트 집 안 옷장에 유기했다는 점입니다.

이 모 씨는 지난 20일 파주 도로에서 A 씨가 모는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난 뒤 "합의금을 주겠다"고 속여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고 당일 이 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의 엽기적인 행각은 이어졌는데, A 씨의 시신을 자신의 옷장에 넣어두고 A 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5,000만원이 넘는 돈을 대출받기까지 했습니다. 여기에 A 씨 가족에게는 자신이 A 씨인 척 속여 카카오톡 문자를 보낸 것까지 확인됐습니다.

파주 택시기사 전여친 살인사건 살해범 신상 아파트 공개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살해범 구속 및 신상 공개 상황 (+아파트)

경찰 체포 후 이 씨는 지난 8월 자신의 전여자친구인 50대 여성 B 씨까지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는데요. 자백이 나온 후 경찰은 그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파주시 공릉천변에 수색을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씨가 거주하고 있던 파주 아파트, 그리고 사용하던 휴대폰 모두 B 씨 소유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자신의 전여자친구를 살해한 후에도 다른 여성과 동거를 했는데, 모든 것이 전여자친구 명의로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CCTV

경찰은 이 씨 체포 후 구속영장 발부 신청을 했고, 법원은 28일 오후 4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씨를 구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르면 오는 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이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이 씨의 모습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는데, 그는 겨울 점퍼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써 얼굴을 완전히 가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만 보고도 파주 사건 아파트 주민들은 그를 단번에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파주 택시기사 전여친 살인사건 범인 이OO

파주 택시기사 전여친 살인사건 범인 거주 운정 아파트 주민들 현재 분위기 (+발언)

실제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 이 씨가 거주하는 파주 아파트의 현재 분위기는 매우 심각하다고 합니다.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파주 시민들 대다수는 해당 아파트의 위치와 이름을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해당 파주 운정 아파트 주민 한 명은 이 씨에 대해 "평소 이웃들과 왕래도 없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도 없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몇몇 주민들은 이 씨와 숨진 B 씨가 때때로 심하게 다투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파주 택시기사 전여친 살해범 체포 구속

다른 이웃 주민은 "올해 여름까지 이따금 물건을 던지며 둘이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열린 창문을 통해 밖에 공원까지 들릴 정도였다”며 “몇 차례 관리사무실에 신고하고 직접 찾아간 적도 있다"고 말했고, 다른 주민은 "화장실 환풍구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났었다.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장미꽃 냄새가 났는데, 사건을 접하고 난 뒤 다른 냄새를 숨기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 섬뜩하다"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 씨가 2건의 살인을 저지른 거주지의 아파트는 25층 규모의 복도식으로 평소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웃과 자주 얼굴을 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에 만날 때마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이 보통이지만 A씨에게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거주 운정 아파트

또 다른 이웃은 "이전에는 두 사람이 외출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지만 올 가을부터는 A씨를 제외하고 이 집을 출입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며 "평소 A씨가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온 것도 아니어서 말을 자주 섞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섬뜩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