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한국사 중간 탈주한 수험생 돌발 행동 수준 (+난이도, 문자, 가채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이 마무리된 가운데, 수능 시험 한국사 시간 중간 시험장을 탈주해 직접 온라인에 글을 올린 소름끼친 수험생의 돌발 행동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학생은 디시인사이드 활동자로, 수능 갤러리에 수능 탈주 후 직접 인증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수능갤러리 2023 수능 탈주 사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제 수험생 '탈주' 사태 레전드 (+반응, 문자)

11월 17일 열린 2023 수능 시험은 수 많은 수험생들의 일생일대의 순간이었습니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수 년 동안 이 한순간을 위해 달려온 수험생들이 결실을 맺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린 수험생 A 씨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2023 수능 국어, 수학, 영어 시간 이후 한국사 시험을 봐야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시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수능 탈주 사태가 벌어졌지만, A 씨는 시험 감독관에세 수능 시험 포기 확인증을 받고 시험장을 나왔다고 합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재입실 불가함' '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 '위 사항을 인지하고 중도포기함을 확인합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수능 시험에서 탈주한 그는 곧바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내용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정신상태가 의심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는 어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쏟아냈는데요.

2023 수능 시험 현장

그는 "더 좋은 엄마였으면 좋겠다. 엄마가 나를 책임져라" "나는 공부를 안하고 공장가서 일해야 하는 사람이다" "부모의 문제다"라고 패륜적인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그의 어머니는 그를 질타했습니다.

어머니는 "조금만 힘들어도 못참는 놈이다. 이상한 소리하지말라"라며 아들을 혼냈으나, A 씨는 더 심한 말로 응수했는데요. 그는 "부모가 열등한 유전자만 줬다. 나는 벌레니까 사회에서 공부를 하면 안된다"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문자 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한 것도 A 씨였습니다. 무엇이 당당한지 그는 직접 디시인사이드에 자신의 시험포기 확인증과 엄마와의 문자를 직접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을리 없으며, 대부분 A 씨를 향해 "진짜 부모님 불쌍하다" "패륜아" "역대급 불효자"라는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시험

2023 수능 난이도 수험생, 강사들 현재 반응 (+출제위원장 발언)

한편 2023 수능 난이도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어렵지 않은 '물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2023 수능 수학 난이도와 관련해서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주준이다"며 "일부 수험생들은 쉽다고 느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사단은 "올해 9월 모의고사와 비교했을 때 유사하다"며 "전반적으로 각 단원별 개념을 이해해야만 해결이 가능한 문제들이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학교 교수 역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가 돼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연계도가 축소되는 반면 '체감 연계도'를 올리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연계율은 국어·영어가 51.1%, 나머지가 50%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편 현재 2023 수능 시험이 종료되면서 수험생들의 가채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