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 침수 역대급 강수량 상황 '지방 사람들' 분노한 진짜 이유 (+이수역, 강남역, 날씨, 반응, 지역)

서울 폭우로 강수량이 급증하면서 침수 사태가 곳곳에 발생하고 있는 지금, 지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8일과 9일에 걸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중부지방에는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약 300mm~380mm에 달하는 강수량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유례없이 많이 내린 비 때문에 서울 이수역, 강남역, 서초역 일대가 침수되었습니다. 인천 역시 주안역과 부평 인근 지역이 침수돼 피해 사례가 속출했는데요.

이번 서울 폭우 침수 사건으로 인해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숨지고, 일부 시민들이 감전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너무도 안타깝게도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진 상황입니다.

특히 강남역 침수로 교통이 마비되고 침수 차량 피해가 컸고, 이수역 침수로 인해 무정차 통과 및 역 내 건물이 붕괴되는 등 예상치도 못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오히려 섭섭함을 토로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서울 비 많이 온다고 알바가 아니다"라면서 "남부지방 비 폭탄일 때는 뉴스에서 관심도 안주던데, 서울에 물난리 났다고 계속 티비에 속보 나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은 "인정한다. 이럴 때마다 서울공화국인 것을 다시 깨닫는다"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온천천 잠기는 것은 뉴스 나오지도 않는데 서울이 잠기든 말든 알바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방 지역들도 서울, 경기, 인천에 폭우가 쏟아진 것처럼 비슷한 피해를 겪는 경우가 있는데, 미디어가 관심이 덜했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방 주민들의 섭섭함을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또 혐오를 해야하나" "그만 좀 싸웠으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