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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 침수 '역대' 최악 폭우 더 심각한 현장 분위기 (+서울 내일 날씨, 비, 호우주의보)

by 아티브(Artive)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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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내리고, 호우주의보까지 떨어진 지금, 인천 침수 사태가 발생해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오늘 새벽부터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부지방 강수량은 구로(서울) 112mm, 연천 171㎜, 포천 139.5㎜, 철원 137.5㎜, 가평 112.5㎜, 양주 106㎜, 인천 87.9㎜, 화천 78.5㎜, 부천 77.5㎜, 파주 77.4㎜, 동두천 76.4㎜, 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인천 주안역, 부평 일대 침수 사태가 여러곳 발생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실제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사고만 44건이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인천에 거주 중인 많은 시민들 역시 침수가 된 도시의 사진을 찍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부평구청역 인근 도로는 성인 남성 엉덩이까지 흙탕물이 차올라 차량들이 바퀴가 물에 잠긴 채 주행하기도 했습니다.


주안역도 상황은 비슷했는데요. 인도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와 킥보드는 쓰러져 있었고, 일부 시민들은 차를 물 밖으로 빼내기 위해 미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졌고, 인근 인도와 차로가 빗물에 침수돼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부 인천 시민들은 "인천이 베네치아가 됐다" "카약을 타고 다녀도 될 정도다"라면서 실제 거리가 물에 완전히 잠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인천 주안역에서 도화역 구간의 선로 인근이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쯤 1호선 주안역에서 도화역을 지나던 열차 1대가 서행하면서, 운행이 20분가량 지연됐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빗물이 빠져나가, 열차들이 정상 운행 중이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경기만 부근에서 다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오후 4시를 전후해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울, 인천과 경기 남부, 충청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쪽에서 먼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동쪽으로 퍼지고 있는데 밤 사이에 서울과 경기남부, 충청권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비구름대가 다시 빠른 속도로 북상할 수 있다"며 "정체전선 아래는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고 있어 중부지방 전체에 비가 내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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