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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광화문 시청역 윤석열 퇴진 촛불 집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터진 놀라운 반응 (+일정)

by 아티브(Artive)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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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나빠지며, 윤석열 정부 취임 약 5개월 만에 윤석열 퇴진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시청역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매주 꾸준히 집회가 열렸지만,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문재인 정권 '표적 수사'를 한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10월 22일 집회는 더욱 커졌습니다. 집회 직후 국민의힘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응도 나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 국민의힘 반응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 국민의힘 반응

취임 5개월 만..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 서울 광화문서 열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전날인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주최 측 추산으로는 오후 6시에만 시민 30만~40만명이, 경찰 추산으로는 1만 8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윤석열 퇴진 촛불 집회도 흡사한 면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열리는 일정은 매주 토요일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집회 참여 시민들이 늘어나자, 정치권도 집회 상황을 주목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10월 22일 집회 직후 심각한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집회 참여한 시민들을 겨냥한 발언들이 나왔던 것인데요.


위에서 촬영한 윤석열 퇴진 집회 인파
위에서 촬영한 윤석열 퇴진 집회 인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반응


국민의힘은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오늘 든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국민들은 죄를 덮기 위한 촛불은 절대 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장 대변인은 "누가, 무엇을 위해 촛불을 들든 그 불길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경고한다. 이재명 대표의 죄를 덮고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를 파괴하려는 사악한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국민’의 이름을 훔쳐 쓴다면, 국민들은 횃불로 응징할 것"이라며 "아무런 명분 없는 오늘의 집회는, ‘촛불 든 소풍’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청역 광화문 윤석열 퇴진 집회 현장
서울 시청역 광화문 윤석열 퇴진 집회 현장



국힘 권성동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퇴진 집회를 비난했습니다. 권 의원은 "촛불은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힌다'는 비유적 상징이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과 좌파 단체는 이런 상징성을 내세워 당파투쟁에 이용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분들에게 촛불이란 그 어떤 궤변도 정당화시키는 자기최면의 도구다. '사이비 배화교(拜火敎)’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불였습니다.

또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다음달 5일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서 권 의원은 "이 단체의 상임대표 최준호 씨는 스물 다섯이다. 중고생이 아닌 사람이 왜 중고생단체의 대표를 하느냐"며 "게다가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 집회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 집회

촛불 집회 참석한 시민들과 야당 의원들의 발언 내용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주장과는 달리 이번 촛불행진에는 강릉·경북·광주 등 전국 23개 지역에서 모인 시민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는데요.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민주주의 파괴하는 자들이 감히 헌정질서를 입에 올리고 있다. 우리 촛불시민들이 바로 헌정질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은 뻔뻔하기 그지없고, (카툰 '윤석열차'로) 자신을 풍자한 고등학생까지 짓밟았다"며 "윤석열 정부는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 일정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 일정



아울러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 대다수도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민들이 연단에 올라 절규하기도 했는데요. 경북 상주에서 온 한 시민은 "상주에선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고 있다. 폭락한 쌀값에 더는 못 살겠다는 처절한 외침이다. 생계를 위해 나온 어린 청년이 기계에 깔려 처참하게 죽었다"며 "농민들의 피 맺힌 절규, 어린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가 진정 국민을 위한 대통령인가. 국민을 위해 윤석열은 퇴진해야 한다"고 절규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8천 검찰세력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반드시 막아달라"며 "위법한 법무부 예산, 검찰 예산을 국회에서 삭감해야 하지 않겠나. 청와대 이전 예산도 삭감해야 한다. 청와대 이전 예산, 법무부 위법 예산 전체 삭감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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