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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강원 춘천 레고랜드 부도 사태 김진태 저격 발언 나온 국민의힘 현재 분위기 (+정리, 원인)

by 아티브(Artive)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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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로 인해 불거진 강원 레고랜드 사태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 자금경색이 심화되자, 국민의힘 내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의 후폭풍이 채권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기업어음 (CP)· 회사채를 넘어 AAA 급 최상위 신용도를 보유한 공사채마저 미매각이 속출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요.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김진태에 대한 국민의힘 반응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김진태에 대한 국민의힘 반응

강원 레고랜드 사태 의미 원인 정리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 산하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지만 부도 처리가 되면서 촉발된 사건입니다. 강원도가 이 채권을 발행할 때 지급 보증을 섰지만 갚아주는 대신 "법원에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을 내겠다"고 발표한 게 채권시장의 ‘신뢰 위기’를 불러온 것인데요.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채권마저 안전하지 않다"는 시그널에 돈을 빌려주겠다는 투자자가 급격히 줄면서 자금 흐름이 막히는 일종의 ‘돈맥경화’가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강원도 레고랜드
강원도 레고랜드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쏘아올린 레고랜드 사태 채권시장 '역대급' 패닉 상태

21 일 투자은행 (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교통공사 (AAA급) 는 500억원어치 공사채 입찰에서 40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쳐 발행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한국전력공사 (AAA) 채권도 이날 2000 억원의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해 발행에 실패했습니다. 앞서 국가철도공단 (AAA급), 한국도로공사 (AAA급), 인천교통공사 (AAA 급 ) 등도 300억 ~ 15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지만 수요를 채우지 못해 포기했는데요.

설상가상 일반 기업의 회사채 발행 환경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통영에코파워, 롯데하이마트 등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회사채 발행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금리가 급등하면서 패닉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45% 포인트 급등한 연 4.495%로 마감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는 0.193% 포인트 급등한 연 4.632% 에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채권시장 비상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채권시장 비상

정부와 각 정당들의 레고랜드 사태 입장

앞서 윤석열 정부는 회사채와 단기 자금시장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50조가 넘는 금액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발표했는데요. 다음날인 10월 24일 여야는 공개 회의에서 일제히 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인 김 지사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는 물론이고 기업도 줄도산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에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사업 채무 불이행을 하겠다고 해서 경제 위기, 자금 경색에 기름을 부었다"며 "안 그래도 자금 시장이 건들면 터질 상황인데 왜 이런 위험한 정치적 행위로 자금 시장 불안을 자극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제에 대한 관념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정쟁을 위해서라면 경제 정도는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다는 건지 납득되지 않는다. 정말 참 걱정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



김진태 지사 직전에 강원도지사를 했던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해 "GJC는 보증 연장만 해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기업인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정치적인 이슈로 끌고 가려고 파산시킨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의 전임자인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겨냥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원도 재정자립도 올해 기준 24.7%에 불과하고,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라며 "이런 재정상황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업을 벌인 전임 최문순 도지사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사태의 원흉으로 김진태 지사가 꼽히는 여론 분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김진태 지사에 대해 "강원도가 채무이행을 할 수 있음에도 미이행 발표로 불신을 키운 건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며 "나비 날개가 태풍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모든 일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뒤 "이제 우리가 집권하고 도정을 맡으면 결과 나쁜 것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속앓이..국힘 내부에서도 김진태 '저격'

강원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진태 지사를 비난하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국회 정무위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은 "김진태 지사가 정말 큰 사고를 쳤다"면서도 "본인이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한 일이 아닐 테니 우리로서는 참 뭐라고 하기가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도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이 모라토리엄(지불 유예)을 선언해서 전임 시장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던 걸 김 지사가 따라 하려 했던 것 같다"며 "물이 99도까지 끓고 있는 상황에서 열을 조금 더 보탠 게 터져 버린 상황이라 김 지사만을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저격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에 대한 글을 적으면서도 "레고랜드만 부도 내고 강원도는 무사한 방법은 애당초 없다"며 비교적 온건한 비판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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