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 사망 피해자 동생이 지목한 또 다른 범인 정체 (+신상, 블라인드)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 피해자 동생이 직접 나와 밝힌 '분노'의 발언

 

신당역 여성 역무원 살인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자, 피해자의 여동생이 직접 나와 서울교통공사를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앞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신당역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31세 남성 A 씨를 붙잡았는데요.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고 계획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되는데, A 씨는 피해자 B 씨를 스토킹해왔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SBS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 범인

 

 

더욱 무서운 점은 A 씨는 B 씨와 같이 서울교통공사를 다녔던 전직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평소 A 씨는 B 씨에게 흑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러왔었던 것입니다.

 

 

A 씨는 14일 오후 9시쯤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여성 역무원 B 씨(28)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이 논란이 되자 역무원의 신상, 가해자의 신상 등이 온라인에 일부 퍼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 역무원 습경 당했다"라며 "며칠 전에는 (역무원의) 엉덩이를 할아버지가 주물럭거렸다"며 평소 피해자가 성 관련 문제가 되는 상황에 노출된 상태였다는 점을 암시했습니다.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CCTV

 

피해자의 동생 C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 안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슈화됐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하면서 "직원들이 피해자가 우리 언니인 줄 모르고, 가해자가 사람이 좋고 착한데 누가 신고했을까 라고 말하더라"라고 문제제기 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생은 "그때 직원들이 언니를 한 번 죽인 것이다"라고 분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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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언니는 피해자인데 믿을 만한 사람들, 직원들 사이에서도 상처를 받아서 말할 곳이 없었다는 것이 너무 속상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공사는 경찰이 수사 개시를 통보하자 지난해 10월13일 A 씨를 직위해제했다고 합니다.

신당역 역무원 서울교통공사 블라인드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놓고 공사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자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A 씨는 피해자의 고소로 지난해 10월7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올해 1월27일 스토킹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7일 피해자가 처음 고소한 사건을 수사할 당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한 달 간 피해자를 신변보호 112 시스템에 등록했는데요.

 

그러나 잠정조치나 스마트워치 지급, 연계순찰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