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 나폴리' 경기에서 김민재가 2호골을 기록하며 나폴리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지금 해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새벽 3시 45분 킥오프한 나폴리와 라치오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영입 이후 줄곧 그의 능력을 믿고 주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고 있는데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김민재로 찍었는데, 이적 후에는 오히려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보다 김민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지난 몬차와의 경기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넣은 후, 강호 라치오를 상대로도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만에 라치오 마티아 자카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김민재와 나폴리 수비진은 흔들리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김민재 역시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실수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김민재와 나폴리 수비수들은 안정을 찾았고, 라치오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았습니다.
나폴리의 공세가 이어지던 전반 38분경에는, 코너킥으로 김민재가 헤더골을 넣었습니다. 라치오 이반 프로베델 골키퍼가 골대로 들어가는 공을 쳐냈지만, 정말 '깻잎 한장' 차이로 골라인을 통과하며 김민재의 2호골로 인정됐습니다.
김민재의 동점골이 터지자 나폴리 벤치는 난리가 났고, 로사노, 오시멘,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등 나폴리 동료들 역시 재빨리 달려와 김민재를 축하해줬습니다.

2호골이 터지자 해외 반응도 엄청났는데요.
나폴리 팬들은 "쿨리발리보다 낫다" "저 선수가 200억밖에 안 하다니" "킴(김민재)이 평생 나폴리에서 뛰어줬으면 좋겠다" "진짜 몬스터 그 자체다"라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한 페네르바흐체 팬은 떠나간 김민재를 그리워하는 SNS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해외 축구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에서도 전반전이 끝난 직후 나폴리 선수 중에 유일하게 김민재만 7점을 주며 최고 활약을 인정했습니다.



골 소식에 김민재 인스타그램 역시 국내외 팬들의 축하와 격려 댓글로 넘쳐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27세이며, 올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 약 230억에 나폴리로 이적했습니다.
나폴리 이적 후 김민재 연봉은 약 40억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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