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11 이영지 우승 던말릭 4위 유튜브 '싫어요' 힙합 커뮤니티 실제 반응 (+트위터, 투표)

쇼미더머니 11가 이영지 우승, 2위 허성현, 3위 블라세, 4위 던말릭으로 끝이 난 가운데, 박재범&슬롬 팀의 이영지의 파이널 결승 '데자뷔(Dejavu)'와 '허그(Hug)' 영상이 엠넷 유튜브 상에서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더 많이 찍힐 정도로 '역대급'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0일과 31일 새벽까지 방송된 쇼미 11 파이널은 결국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영지의 우승으로 끝이 났는데요. 이로써 이영지는 쇼미더머니 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승자가 되었지만, 여론은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영지가 우승자가 될 만한 파이널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는 반응과 동시에 트위터에서 이영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방송도 보지 않고 '인기투표'로 우승을 했다고 욕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쇼미 11 파이널 이영지 우승 유튜브 싫어요 사태 힙합 커뮤니티 반응 허성현 블라세 던말릭

쇼미 11 파이널 이영지 허성현 블라세 던말릭 결승 '싫어요' 초유의 사태 (+트위터)

이영지의 쇼미더머니 11 활약은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낙 사기적인 발성과 톤으로 매 무대마다 더 발전된 실력을 보였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가사 실수와 마이크 선점 실패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아울러 이영지가 가수 데뷔를 하고 앨범도 내지 않았기에 쇼미 11에 출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영지는 2위를 차지한 허성현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영지는 파이널 최종 4837만원, 허성현은 236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우승 후 이영지는 "'데자뷔'라는 곡의 완성을 우승으로 시킨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쇼미더머니'라는 여정동안 정말 많은 실력자를 만나고 한계에 부딪혔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열심히 하겠다. 앨범 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쇼미더머니 11 결승 이영지 허성현 1위 2위 돈 차이

준우승 허성현은 "준우승도 멋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기분좋다"고 전했습니다. 3위는 블라세에게 돌아갔다. 블라세는 "어머니가 신경쓰일까봐 안오셨는데 어머니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쇼미 11 시작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래퍼 던말릭 역시 소감을 전했습니다. 던말릭은 거의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4위라는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시즌을 끝냈는데요. 이에 대해 던말릭은 "저는 이미 다 가졌다. 우승을 하면 좋았겠지만 못했어도 지금 정말 뿌듯하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엄청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쇼미 11 우승자 이영지

쇼미더머니 11 파이널 이영지 '여성 우승자 만들기' 트위터 투표 힙합 커뮤 반응

이영지가 우승을 차지한 데는 일부 여성들의 트위터 '인기투표 독려'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트위터에는 이영지가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쇼미 11를 보지 않고도 '여성 우승자'를 만들기 위해 이영지에게 투표를 하자는 글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영지 쇼미 11 결승 트위터 투표

이 때문에 진심으로 쇼미더머니 11을 시청하고 힙합 음악을 듣는 팬들이 분노 중인 상황입니다. 힙합 온라인 커뮤니티는 쇼미 11 파이널 사태로 인해 그야말로 난리가 났는데요.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뿐만 아니라 힙합엘이까지 이번 쇼미더머니 11 파이널 결과에 대해 납득을 하지 못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트위터에서 이영지에게 투표를 한 행위를 두고 '무지성'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힙합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영지가 쇼미 11 파이널 우승급이 아니라는 데 여론을 모으고 있습니다. 파이널 무대만 봤을 때 대부분 블라세나 허성현의 무대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쇼미 11 결승 이영지 유튜브 싫어요

가장 논란이 크게 된 파이널인 만큼 향후 엠넷과 쇼미더머니 11 제작진 측이 해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분노한 힙합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가라앉힐지가 가장 큰 관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