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논란에 시청자 모두 '극찬' 중인 실제 엔딩 내용 (+해석, 윤현우, 진도준)

배우 송중기 주연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종화 결말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지금,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실제 결말'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결말은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제작진에서 쓴 결말이 아닌 누리꾼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반응이 실제 드라마 결말보다 훨씬 좋습니다.

지난 12월 25일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에서는 송중기가 진도준이 아닌 윤현우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안겼는데요. 첫화에서 납치돼 총을 맞은 윤현우는 일주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때 진도준의 17년생을 꿈으로 체험한 것이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사람들 극찬 중인 실제 엔딩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현재 사람들이 엔딩 욕하는 진짜 이유 (+송중기, 윤현우)

이날 진도준(송중기 분)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윤현우(송중기 분)가 깨어났고, 서민영(신현빈 분), 오세현(박혁권 분)과 손잡고 진도준 사망사고의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윤현우는 청문회에서 진영기(윤제문 분)가 사건의 배후이며, 자신도 진도준 사망 사건의 공범이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송중기가 윤현우로 회귀해 순양가를 향한 복수에 성공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된 것입니다.

윤현우는 독백으로 "이젠 안다. 빙의도 시간 여행도 아니라 참회였다"라고 말하며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렇게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이 나오자 시청자들은 시끄러웠습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실시간 트렌드까지 '아 XX 꿈'이 뜰 정도로 이번 최종화 내용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던 것인데요. 실제 결말 찬반에 대한 네이버 투표에서는 부정 여론이 70%가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웹툰과 내용이 180도 달라져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원작인 동명 웹소설에서는 진도준이 끝까지 현실로 돌아오지 않고, 순양가의 다른 인물들을 모두 제치고 진양철(이성민 분)의 뒤를 이어 순양그룹의 회장이 됩니다. 또, 진도준은 윤현우가 죽은 곳에 가서 마지막 의식을 치른 뒤 진도준으로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자들 '극찬' 중인 실제 결말 내용 (+진도준, 순양)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화 방영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시청자가 직접 만든 결말이 올라와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해당 내용을 보면 윤현우의 내레이션이 나오며 시작됩니다. 윤현우는 "모든 것이 꿈이었던 것인가? 그리고 대체 내가, 아니 윤현우가 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일까"라고 독백합니다.

이후 15화 장면이 나오며 윤현우의 내레이션이 덮여지는데요. 그는 "원래의 나의 기억에는 없던 기억이다. 대체 왜!"라고 말합니다. 이내 머리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하는 윤현우가 나오고,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윤현우의 기억 속 어머니의 죽음과 진도준으로 겪었던 달랐던 어머니의 죽음을 교차로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윤현우가 순양과 엮이는 두 종류의 회상이 지나가는데요. 회상 중 윤현우는 "바뀌었다. 어머니의 죽음도, 윤현우의 인생도 뭔가 뒤틀려졌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아진자동차 사건 장면이 나오고 윤현우는 "원래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내가, 진도준이 바꾼 상황이다"라고 독백을 합니다.

또 본래 윤현우와 바뀐 삶의 윤현우가 다른 방식으로 순양과 엮이게 되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 수 있게 내레이션 설명이 나오고 "윤현우의 삶에 대한 각기 다른 기억이 두 개가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분명한 건 윤현우로 인해 진도준의 삶이 바뀌었고, 진도준으로 인해 윤현우의 삶도 바뀌었다. 하지만 윤현우도, 진도준도 나다"라는 송중기의 대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본래 방영된 최종화대로 복수하러 미라클 오세현을 찾아가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데요. 여기에 윤현우의 내레이션이 추가됩니다. 그는 "원래는 없었지만, 바뀐 윤현우의 삶 속에선 존재했던 그것. 진도준으로 인해 윤현우의 삶이 바뀌었고 바뀐 기억이 맞다면 반드시 존재할 것이다"라고 말하는데요.

이후 진성준이 끌려나가고 순양 오너 일가의 몰락으로 본래 작가가 각색한대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 역시 비슷하게 전화를 받으며 걸어가는 윤현우의 모습이 나오고 그와 진도준의 사인을 비교하는 오세현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드라마가 끝이 난다고 합니다.

이는 드라마 작가가 아닌 한 시청자가 각색한 결말이며,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이것이 찐엔딩이다" "이게 훨씬 재밌다" "나는 이렇게 결말을 기억해야겠다"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