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 포르투갈 8강전 경기 일정과 시간이 12월 11일 자정 킥오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포르투갈전 승리과 16강 진출을 정확히 예측했던 '인간 문어' 축구 전문가가 모로코 승리를 예측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자 모로코 포르투갈 예측 배당 역시 '출렁'거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BBC에서 활동 중인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서튼은 앞서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1점차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한다는 것을 정확히 적중했던 인물인데요. 심지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본의 독일전 승리도 예측했던 인물로 카타르 월드컵에 들어서 각종 축구 전문가들 중에서 적중률 1위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이 붙은 인물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 포르투갈 8강전 크리스 서튼 모로코 승리 분석 예상
크리스 서튼은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경기가 펼쳐지기에 앞서 4경기를 모두 예측했는데요. 크리스 서튼은 월드컵 8강 대진표가 나온 후 모로코 포르투갈 경기에 대해 "모로코가 1:0으로 포르투갈을 꺾을 것이다"라고 예측했고, 프랑스vs잉글랜드의 경기는 프랑스의 2:1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포르투갈은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해 2승 1패로 조 1위 16강에 진출했는데요. 당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정말 미비한 활약으로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는 벤치 멤버로 전락했습니다. 호날두가 없어서인지 포르투갈은 그 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으로 스위스를 6-1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멤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입니다. 이른바 '브페'로 불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공격의 중심으로,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이 브루노를 더욱 공격적으로 기용하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더인 후벵 네베스와 수비수 후벵 디아스 역시 활약하고 있고,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위스전에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무스 역시 눈길을 끕니다. 곤살루 하무스는 포르투갈 벤피카 소속의 2001년생 신성 공격수로,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골결정력으로 호날두의 후계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선수입니다. 아울러 주앙 펠릭스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팀입니다. F조 1위로 진출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승후보로 꼽혔던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모로코에는 세비야 소속의 야신 부누 골키퍼를 비롯해 첼시의 하킴 지예시, 파리 생제르맹의 아슈라프 하키미, 피오렌티아의 소피앙 암라바트가 이번 대회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선수들이지만 매우 기술이 좋은 선수들인데다가 스페인에게 1골도 먹히지 않은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줘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체력도 매우 좋아 후반전이나 연장전에 역습도 굉장히 무서운 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BBC 크리스 서튼 카타르 월드컵 8강 포르투갈 모로코 예측 (+베트맨 배당, 중계)
크리스 서튼은 모로코 포르투갈 경기에 대해 분석하며 "대한민국전에서 호날두가 보여준 태도에 포르투갈이 보여준 변화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도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더 좋은 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모로코의 승리를 점치며 "모로코는 벨기에전과 스페인전을 통해 막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수비적으로 아주 견고한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1골밖에 실점하지 않았다"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포르투갈이 자신감이 넘쳐보이기는 한다. 내 머리는 포르투갈의 승리로 향하지만, 마음은 모로코의 승리로 향하고 있다"며 모로코 1:0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크리스 서튼은 브라질vs크로아티아는 3:0 브라질 승, 네덜란드vs아르헨티나는 2:1 아르헨티나 승리를 점쳐 현재 모두 예측이 빗나간 상황입니다.
한편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8강전 한국의 베트맨 사이트 배당을 보면 포르투갈이 압도적으로 '정배'인 상태입니다. 현재 배당을 보면 포르투갈 승리가 1.6배, 무승부가 3.45배, 모로코 승리가 4.8배인데요. 크리스 서튼의 말처럼 모로코가 신승을 거둘지 모르지만 포르투갈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서튼의 분석대로 현재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골만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적인 팀인데, 과연 포르투갈이 이들의 수비를 스위스전처럼 뚫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만약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다면 포르투갈의 공격력은 더욱 떨어질 공산이 큽니다. 호날두는 올해 한국 나이로 38세인데, 골결정력뿐만 아니라 스피드, 피지컬 모두 과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상태로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벤치 멤버로 전락한 호날두를 산투스 감독이 모로코전에 선발로 기용할지는 지켜봐야할 문제입니다.
한편 모로코 포르투갈 8강전은 지상파 3사에서 모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역대 전적의 경우에는 2번 맞붙어 1승 1패입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모로코가 승리를 거뒀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이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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