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 소속이었다가 퇴사 후 축구 전문 뉴미디어 업체 '랩추종윤' 이스타TV에 입사한 김수빈 캐스터가 카타르 월드컵 현지에 출장을 갔다가 '노잼' 논란으로 인스타그램에 욕설 입장문을 남겼습니다. 김수빈 캐스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맞춰 이스타TV 직원들 일부와 '카타르 원정대'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김수빈 캐스터는 여러 해외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 팬들을 만나며 생생한 현장 반응을 담았는데요. 여기에 더해 개인적으로 일부 여성들에게 추파를 보내거나 인스타그램 주소를 얻는 장면도 영상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스타TV 카타르 콘텐츠 조회수와 재미가 부진하자 김수빈 캐스터를 향한 도 넘은 악플들이 달렸고, 이에 분노한 그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욕설로 입장문을 남긴 것입니다.
이스타TV 카타르 선발대 김수빈 캐스터 '노잼' 논란 인스타 욕설 입장문
김수빈 캐스터는 "선발대 영상 퀄리티가 왜 그러냐, 회삿돈으로 놀러간 거냐, 재미없다는 말이 너무 화가 났습니다"라고 말하며 "저도 몇 영상 찍을 때 이런 반응 어느 정도는 예상했습니다. 저도 알아요 님들이 어떤 영상 원하는지. 근데 일개 직원이 피파나 방송국 원칙이 있다는데 그걸 개무시하고 무조건 재밌는거 사람들 많이 보는걸 맘대로 할수가 없자나요"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X발 저도 원하고 여러분도 원했던 경기장 리액션이나 카타르에서 생긴 생생하고 돌발적인 영상들이 담긴 컨텐츠. 저도 X나 하고 싶었고 존나 잘 할수 있다고 늘 생각했습니다"라면서 "정규직 직원인데 재계약을 안할 것이냐, 퇴사시킬 것이냐는 이상한 소리까지 나왔다"라고 분노했습니다.
또 "그런데도 이스타 이번 월드컵 컨텐츠 망했느니 어쩠다느니 별 미친 개소리도 반응 안하려했는데, 원래도 하기로 했던 준희옹과의 축구 뒷담화에도 여전한 커뮤나 댓글 반응보고 오늘 오후 일정 취소하고 글 쓰고 있습니다. 그거도 양해구해서 급하게 취소했습니다. 지금 내 멘탈로는 재밌고 텐션 높게 못할거 같아서. 그래도 이렇게 글 하나 쓰니까 스트레스가 X나 풀리네 이 X발X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김수빈 캐스터가 악플러들에게 속시원하게 욕설을 날린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축구 팬들은 부당한 비난에 대해 정면돌파로 욕설을 한 김수빈 캐스터의 태도를 극찬하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이제 경기장 가서 경기 영상 찍고 다시 재밌게 찍고 오겠습니다. 제가 욕하면 안되는거 알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된다는거 모르는거 아닌데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아직 5일이나 도하 일정이 남아있고 저도 기대하고 여러분도 기대하는 16강 진출 때는 더 길게 남아있는데 이 기분으론 재밌게 영상 못 찍을거 같아서 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수빈 캐스터는 이스타TV 콘텐츠에서 카타르에 가기 전 공약을 걸었는데요. 구독자 100만, 카타르 현지 콘텐츠 조회수 100만 등 공약을 걸고 일정 부분 달성을 하지 못한다면 '월급 반납'을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물론 랩추종윤 소속 정직원이기 때문에 그가 월급을 반납해야하는 일은 없겠지만, 김수빈 캐스터가 호언장담을 하고 카타르로 떠난 만큼 그의 카타르 콘텐츠가 성적이 좋지 않자 일부 극단적 악플러들은 "월급을 반납해라" "퇴사 당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스타TV 카타르 콘텐츠 김수빈 캐스터 논란된 이유 (+나이, 월급 반납, 스포티비)
실제 이스타TV 팬들은 이스타TV 카타르 콘텐츠를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경기의 생생한 경기장 반응을 담은 콘텐츠도 없고, 전술적인 콘텐츠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콘텐츠가 김수빈 캐스터가 개인적으로 하는 예능 콘텐츠였을 뿐 축구 콘텐츠가 없다는 질타가 이어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스타TV 이주헌 대표와 박종윤 대표는 "현지에서 애초 기획한 영상들을 만들지 못했다. 그 이유는 경기장 안 영상을 찍으면 위반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했던 것이다. 규정을 지키는 과정이었다. 앞으로는 KBS와 타 축구 채널과 이야기해서 이스타TV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대표의 유튜브 해명 방송이 있었음에도 김수빈 캐스터를 향한 악플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분노한 김수빈 캐스터가 인스타그램에 욕설로 입장문을 남긴 것입니다.
김수빈 캐스터 나이는 1989년 1월 8일 생으로 올해 34세입니다. 2015년 5월 XTM에서 스포티비로 이적해 해외축구 중계를 맡아 했으며, 2019년 7월 스포티비를 퇴사했습니다.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2021년 10월 이스타TV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랩추종윤 정직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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