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열리는 '겨울 월드컵' 2022 카타그 월드컵 개막이 오는 11월 20일 개막합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4년 5개월여 만에 열리는 월드컵이고,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월드컵인 만큼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우에도 외국인 감독으로는 최장기로 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 등 슈퍼스타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리오넬 메시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느냐에 대한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매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어, 월드컵을 우승하는 메시의 모습을 볼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 조 확인..브라질 아르헨티나 우승 후보
해외 전문가들, 평론가들, 베팅 업체들 대다수는 이번 대회의 우승국으로 2팀을 꼽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인데요.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보면 아르헨티나는 C조에 속해, 11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전, 11월 27일 멕시코전, 12월 1일 폴란드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브라질은 G조에 속해 11월 25일 세르비아전, 11월 29일 스위스전, 12월 3일 카메룬전을 치릅니다.
두 국가가 가장 이번 대회의 우승 확률이 높은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월드컵을 향한 강한 동기부여
현재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들은 월드컵 우승을 바라고 있을 테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선수들만큼 동기부여를 가지고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은 없을 것입니다. 먼저 브라질의 경우에는 2002년 월드컵 우승 후 열린 모든 월드컵에서 브라질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요.
2006 독일 월드컵 8강 탈락,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탈락,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탈락,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탈락이었습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에서는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7-1 패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브라질은 월드컵 성공에 매우 목말라 있는 상태인데요. 실제 히샬리송과 같은 여러 브라질 선수들은 휴대폰 바탕화면을 월드컵 트로피로 해놓을 정도로 강한 동기부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습니다.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의 맹활약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리오넬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까지 하드캐리 했음에도 결승전에서는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메시는 월드컵 트로피 하나를 빼면 축구 선수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선수입니다. 지난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대표팀 타이틀을 처음으로 거머쥐기도 했고, 발롱도르도 무려 7차례나 받았습니다. 펠레와 함께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메시인 만큼 월드컵 트로피가 간절하고, 아르헨티나 팀원들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자신의 우승보다 메시의 우승을 더 바란다고 밝히며 "메시가 원한다면 전쟁에도 나가겠다" "메시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메시, 네이마르의 역대급 활약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올 시즌 '폼'도 대단한 수준입니다. 아르헨티나 메시, 브라질 네이마르는 현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활약 중인데요. 2022/2023 시즌 들어선 두 선수의 경기력은 정말 하늘을 찌르는 수준입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메시는 이번 시즌 총 28경기에 출전해 24골과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고, 네이마르는 28경기 20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제 3의 전성기가 찾아왔다고 할 정도로 경이로운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 경기력은 대표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 입장에서도 메시와 네이마르의 폼이 대표팀의 월드컵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는데요. 각 국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두 선수 모두 현재 경기력이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또한 11월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월드컵 개막 전까지 클럽 경기가 이어지는데, 두 선수 모두 부상 관리를 해주며 활약을 하고 있기에 월드컵에서 '하얗게 불 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월드컵 남미 국가 우승 주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강한 것과 별개로 월드컵 우승팀이 '남미'에서 나올 때가 됐다는 말도 많습니다. 2002 월드컵 브라질 우승 후 모두 유럽 국가가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있습니다. 2006 이탈리아, 2010 스페인, 2014 독일, 2018 프랑스 모두 유럽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축구 대회의 헤게모니가 완전히 유럽으로 넘어간 상태인데요. 보통 월드컵은 유럽 국가들과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 우승국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최근 4번의 대회에서 모두 유럽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며 남미국의 우승을 바라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남미 국가 우승의 최적기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등 팀들이 다소 부진한 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2021 유로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인 아르헨티나가 '피날레시마'에서 붙었을 때도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해 다시 세계 축구 헤게모니가 남미 쪽으로 넘어올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과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20년 만에 남미 우승 국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vs아르헨티나 가능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보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쉽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 두 국가가 성공적으로 토너먼트에서 계속 올라간다면 브라질vs아르헨티나 대진은 4강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H조에서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G조 1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대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서 우승국이 나올지, 아니면 여전히 유럽 축구의 강세를 보여주며 다른 유럽 우승 후보 국가가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아무도 예상 못한 이변의 우승팀이 나올지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두 카타르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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