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가 팀 분위기 완전 망쳐버린 상황 (+맨유 인터뷰, 명단)

리오넬 메시에 밀려 평생을 2인자로 살아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워드이자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안 좋은 인성이 또 다시 탄로났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포르투갈 카타르 월드컵 H조 마지막 경기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데요. 호날두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 라커룸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는 징후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 때문에 난처해진 상황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전 앞두고 호날두가 팀 분위기 망치고 있는 이유 (+인터뷰)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과 전임인 랄프 랑닉 감독을 저격하고, 맨유 레전드 출신인 루니와 개리 네빌을 저격하는 공개 인터뷰를 해 전세계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후 벤치 신세로 밀려났지만, 이에 대해 큰 불만을 품고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을 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습니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교체로 경기에 나서라는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허락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이 화룡점정일 것만 같았는데요. 더 심한 인터뷰를 했던 것입니다.

호날두 피어스 모건 인터뷰 맨유 저격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이라는 영국 TV 프로그램 진행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텐 하흐를 존중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맨유는 나를 배신했다" "랄프 랑닉은 누군지도 몰랐다"라는 등 직접적으로 자신의 팀과 감독들을 저격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열리는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려고 마음을 먹은 듯한 발언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맨유 텐 하흐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호날두가 다시 맨유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며, 국내외 맨유 팬들 역시 호날두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맨유 선수단 내에서도 호날두에 대한 안좋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호날두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내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

월드컵 직전 나온 인터뷰였기 때문에 맨유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과 맨유에서 함께 뛰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 행동이 대표적이었는데요.

호날두는 월드컵 직전 열린 리그 경기에 불참했기 때문에 카타르에 먼저 도착해 대회를 준비 중이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리그 경기를 치른 후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훈련장 라커룸에 들어온 브루노를 호날두가 맞이했지만, 브루노는 호날두가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고 냉대한 듯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두 사람은 무슨 대화를 주고 받았고, 호날두의 표정이 굳는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맨유 라이벌 맨시티에서 뛰는 칸셀루 역시 훈련 중 호날두가 자신의 팔을 잡고 장난을 치려고 하자 진심으로 화를 내는 듯한 장면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 칸셀루 훈련 중 갈등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입니다. 1985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39세인 노장 선수가 여전히 월드컵에 나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받을 수 있으나, 현재 호날두의 기량은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준이 안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맨유에서 보여주는 활약조차 굉장히 미비하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큰 도움이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올시즌 들어 맨유에서 보여준 행동들이 여러차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포르투갈 선수단 내에서도 영향력을 잃어가는 것이 보여집니다. 당장 맨유에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이 포르투갈 대표팀인데다가 바로 옆에 있는 맨시티에도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 후뱅 디아스 등이 대표팀 소속이기 때문에 호날두의 행동을 좋게 볼 가능성이 적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시키고 구단으로 돌아와 맨유와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공언했는데요. 이번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과연 얼마나 월드컵에서 활약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히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입장에서는 포르투갈전에 호날두가 선발로 나오는 것이 하파엘 레앙, 주앙 펠릭스 등 다른 공격 자원이 나오는 것보다 수비하기에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 포르투갈전..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은?

한편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32개국 모든 참가국들이 월드컵 26인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모인 팀은 역시 우리와 H조 3차전에서 맞붙을 포르투갈 대표팀의 명단일 것입니다.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에 26인을 차출했는데, 해당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Goalkeepers
:
Diogo Costa (Porto)
Rui Patricio (Roma)
José Sa (Wolverhampton)

Defender
:
Diogo Dalot (Manchester United)
João Cancelo (Manchester City)
Raphael Guerreiro (Dortmund)
Antonio Silva (Benfica)
Pepe (Porto)
Nuno Mendes (PSG)
Danilo Pereira (PSG)
Ruben Dias (Manchester City)

Midfielders
:
João Palhinha (Fulham)
Ruben Neves (Wolverhampton)
Bernardo Silva (Manchester City)
Bruno Fernandes (Manchester United)
João Mario (Benfica)
Matheus Nunes (Wolverhampton)
Otavio (Porto)
Vitinha (PSG)
William Carvalho (Real Betis)

Forwards
:
André Silva (RB Leipzig)
Cristiano Ronaldo (Manchester United)
Goncalo Ramos (Benfica)
João Félix (Atlético Madrid)
Ricardo Horta (Braga)
Rafael Leão (AC Mi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