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사용료' 때문에 트위치 720p 국내 화질 제한 논란 스트리머들 반응 (+한동숙, 서새봄, 우정잉)

망 사용료가 너무 비싸 국내만 화질을 720p로 제한한다는 트위치 측 논란이 발생하자, 한동숙 서새봄 우정잉 등 주요 스트리머들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트위치는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한국에 송출하는 트위치 방송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트위치 720p 국내 화질 제한 주요 스트리머 반응

 

트위치 '망 사용료' 비싸 국내만 720p 화질 제한 정책 논란

 

트위치

 

트위치가 기존에 국내 스트리머들 방송에 제공하던 1080p 60FPS 화질의 망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앞서 트위치는 망 사용료를 낯추기 위해 P2P를 도입을 검토키도 하는 등 몇 가지 방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나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극약처방을 내리는 방식으로 망 사용료를 줄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제 트위치가 국내 망 사용료와 관련해 지불하고 있는 비용은 10자리수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016년 아프리카TV가 망 사용료로 150억원을 지불한 것을 비추어보면 트위치 역시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와 스트리머들 입장에서는 돈보다 방송의 퀄리티가 우선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트위치의 국내 화질 720p 제한 내용이 알려지자 시청자들보다 주요 스트리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트위치 720p 국내 화질 제한 논란에 한동숙 등 주요 스트리머 반발

 

트위치에서 가장 시청자가 많은 스트리머 한동숙(동수칸)은 타 스트리머들과 '디스코드'로 같이 방송을 진행하면서 "아프리카TV로 가야하는지 고민이 많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숙

 

가장 큰 이유는 한동숙과 같은 게임 방송 스트리머에게는 화질 문제가 직격탄이기 때문인데요. 한동숙뿐만 아니라 트위치 대다수 스트리머들이 생방송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만약 720p 제한이 확정된다면 적지 않은 수의 스트리머들이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타 플랫폼으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새봄과 우정잉

 

 

스트리머 서새봄 역시 "다른 게임은 그렇다쳐도 '갓 오브 워'나 '콜 오브 듀티'와 같은 게임을 720p로 송출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올해 들었던 얘기 중 가장 충격적이며 아프리카 이적을 해야하나 고민된다"라고 밝혔다. 서새봄은 기존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다가 트위치로 넘어온 스트리머다.

 

 

 

 

스트리머 우정잉은 트게더 공지를 통해 "방금 연락받았다. 30일부터 트위치 최대 화질이 720p로 낮춰진다고 한다. 이래서 방송을 어떻게 하나. 내일(30일)까지 트위치 방송을 보이콧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