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4강전 분석 아르헨 불안해진 이유 (+예상, 배당, 전적,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준결승전인 4강전 첫번째 경기,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경기가 오는 12월 14일 새벽 4시 킥오프 될 예정인 가운데, 아르헨 대표팀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불안 요소가 공개됐습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 부분을 크로아티아전 직전 인터뷰에서도 밝혔는데요.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주장이자 '신'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당초 브라질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현재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게 8강전에서 탈락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4강전 대진은 크로아티아vs아르헨티나, 프랑스vs모로코인데요. 유럽 2국가, 남미 1국가, 아프리카 1국가입니다. 유럽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이 모두 유럽 국가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남미와 아프리카의 약진이 돋보이는 상황인데요.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경기 분석 예상 예측

카타르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vs크로아티아 모드리치와 메시 '라스트 댄스' 경기 예측

이중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노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우승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한 후 모두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 중인데요. 8강전이었던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2:0을 먼저 만들고 2:2로 따라잡혔지만, '에미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선방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어찌보면 더 극적이었습니다. 당초 일본과의 16강전에서도 1:1로 고전하고 승부차기로 겨우 이기고 올라갔습니다. 8강전에서는 우승후보 브라질을 만나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연장전에서 1:1을 만들고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아르헨티나vs크로아티아 준결승

크로아티아 역시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점으로 동기부여가 강한데요. 실제 페리시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위해 뛰겠지만, 우리는 모드리치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진은 대회 '최강급'입니다. 활동량이 굉장히 많은 브로조비치와 코바치치, 모드리치로 구성된 3미들은 대회 어떤 팀을 만나도 밀리지 않는 중원인데요. 이들의 활약이 4강전에서도 이어진다면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도 고전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무엇보다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아르헨 대표팀이 불안한 것은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 특히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파울의 컨디션입니다. 데 파울은 네덜란드전 직전에도 햄스트링 부상 이슈가 있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데 파울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커버하는 선수로, 메시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데 파울과 디마리아는 출전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얼마나 출전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그의 충신 로드리도 데 파울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경기 아르헨 승리 불안해진 이유 (+배당, 역대 전적)

데 파울은 무조건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할 것입니다. 모드리치, 브로조비치 등 중원 조합을 맞서기 위해서라도 데 파울은 반드시 필요한 자원인데, 그의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아르헨티나는 매우 고전할 것이 분명합니다.

여기에 더해 주전 왼쪽 풀백인 아쿠냐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것 역시 치명적입니다. 아쿠냐를 대신해서 출전하는 선수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인데, 탈리아피코는 아쿠냐에 비해 기동성이 떨어지고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 선수입니다. 수비적으로 나올 크로아티아에 맞서 아르헨티나는 공격력을 극대화해야하는데, 만약 탈리아피코가 나온다면 왼쪽 측면에서 공격이 지지부진할 공산이 큽니다. 그 경우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가 무승부를 거두고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가는 것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크로아티아전 대비 아르헨티나 훈련

월드컵 준결승에 온 만큼 여러 해외 매체들도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50대 50으로 보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대한민국 베트맨 사이트 배당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정배인 상황입니다. 아르헨티나 승리가 1.75배, 무승부가 3.25배, 크로아티아 승리가 4.3배로 나타난 상황인데요. 해외 전문가들과 언론들 모두 팽팽한 대결을 예상하고 있어, 배당이 나온 것보다는 격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역대 전적은 총 5번 만나 2승 1무 2패로 팽팽한데요. 영국 BBC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16강 진출과 일본의 독일전 승리, 모로코의 4강 진출을 예상한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스포츠 통계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12일(한국시각) 기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각각 64%와 66%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아르헨티나 우승 가능성에 37%를 부여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그 다음으로 프랑스가 35%로 나타났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크로아티아는 결승 진출 확률 36%고 우승 가능성은 16%다. 모로코는 이보다 살짝 낮은 결승 진출 확률 34%와 우승확률 13%이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베트맨 배당

여기에 아르헨티나가 유리한 점은 16강 이후 계속 같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크로아티아 선수들보다 컨디션 관린에 이점이 있을 수 있으며, 카타르 현지에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메시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역시 유리한 점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