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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인파 사고 현장 죽다 살아난 사람이 밝힌 진짜 원인 (+사망자, 트위터)

by 아티브(Artive)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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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태원 할로윈 기간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해 수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 지금, 이태원 압사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깔렸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이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시민은 할로윈을 맞이해 이태원을 찾았다가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사망자 현장 트위터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사망자 현장 트위터

할로윈 이태원 골목 압사 사고 현장 사망자 59명까지 늘어난 상황

이태원 압사 사고는 29일 밤 할로윈 기간에 해당 지역을 방문한 인파가 깔려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당초 소방당국은 호흡곤란 증세 신고 81건을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는데요. 현장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습니다. 수 십 명이 깔려 호흡곤란 증세뿐만 아니라 심정지까지 찾아와 경찰, 소방대원, 시민들이 나서 CPR을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압사 소식이 나온 직후에는 심정지 환자가 50여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후 100명으로 증가했고 이들 중 사망자가 나오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현재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공식적으로 3명으로 나왔지만, 임시안치소에만 46명이 있다는 소식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후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10월 30일 새벽 2시 59분 기준 사망자 120명, 부상 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한 원인은 현재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데, 사고가 발생할 때 실시간으로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이 트위터에 쓴 글이 퍼지며 원인까지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이태원 압사 사고 터졌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의 트위터

글을 작성한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내가 방금 죽다가 나왔다. 이건 진짜 그냥 압사다. 이태원 가파른 길 클럽 골목에서 나오는 길에 위에 사람들이 밀었다"고 사고 원인을 직접 밝혔는데요. 이어 "우측통행 초반에는 그래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대립 상태 같은 위, 아래 형태로 되는 바람에 위에서 가파른 상태로 미니까 도미노마냥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사람들이 쓰러지는 와중에도 테라스에서 웃으며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분노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밑에 쓰러진 것을 모르고 위에서 사람들이 계속 밀었다. 나는 맨 밑은 아니고 와이키키라는 술집 앞에서 깔렸다. 친구는 신발 벗겨지고 지갑 폰 잃어버리고 나는 가방과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모르는 사람이 주워졌지만, 깔린 사람들 오열하고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태원 압사 현장에 있던 사람의 트위터
이태원 압사 현장에 있던 사람의 트위터



가까스로 이태원 압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A 씨는 와이키키라는 곳의 계단에 올라가 언니들의 손을 잡고 그 위에서 한시간 동안 버텼다고 합니다. A 씨는 "진짜 오열하면서 다시 내려가야하는데 집에 가려면 그것조차 무서워서 미칠 것 같았다. 최대한 벽에 붙고 중간에 내려가다가 또 밀려서 우르르 했는데 모자가게 옆에 파이프를 잡고 어떻게든 버텼다. 진짜 죽을 것 같아서 물건 잃어버린 것은 생각도 안났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깔려 사망하고 다친 현장.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직후 A 씨는 울면서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합니다.

이태원 골목 압사 사고 현장 트위터
이태원 골목 압사 사고 현장 트위터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A 씨가 말한대로 오르막으로 올라가는 골목에 수 많은 인파가 있었고, 와이키키 술집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A 씨가 파이프를 잡고 버텼다는 모자가게 역시 보였으며, 언론에 나온 사고 현장과 일치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태원 할로윈 인파 사고
이태원 할로윈 인파 사고



한편 10월 29일 이태원 압사 사망 사고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등 9개 재난의료지원팀이 현장으로 출동해 사망자와 부상자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환자 이송이 최우선이다. 현장 교통을 통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발생 지점
이태원 압사 사고 발생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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