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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물림' 아파트 단지 8살 잡아먹힘 사건 살아남은 이유 (+CCTV 영상, 택배기사)

by 아티브(Artive)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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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초등생 아이가 한 강아지에게 사냥을 당하는 개물림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 개물림 사고'라는 제목으로, 울산 A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 CCTV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영상 속에서 8살 아이는 검은색 강아지에게 쫓기다 결국 넘어져 무방비로 공격을 당했습니다.


문제의 개는 실제 아이를 사냥한다는 개념으로 목을 물어뜯었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아이가 공격을 당하는 와중에 일부 주민들이 지나갔지만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개의 공격을 받던 아이는 결국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실제 개가 아이를 잡아먹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요.


그 순간 아파트 단지에 있던 택배기사가 개를 쫓아내 아이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개가 달아난 뒤 아이는 의식을 차렸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해당 택배기사는 SBS ‘비디오머그’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배달을 하고 내려오는데,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 가지고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막 흔들고 있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표현했는데요.


그는 “개를 잡아야 견주도 잡을 거고,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도와주시더라. 옆에 보면 공원이 있다. 양쪽에서 (개가) 못 나가도록 그 아저씨랑 나랑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 아버지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보도됐는데 생명에 지장이 있다. 목을 자근자근 다 씹어놨다”며 “택배 기사 아니었으면 현장 즉사였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개를 119에서 포획해서 보호소에 맡겼는데 이후 견주가 다시 찾아갔다”며 “경찰서에서 사후 조치가 너무 미비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견주는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고, 해당 개에 대한 처리는 피해 아동 보호자의 주장과 별개로 사안이 중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권리 포기 각서’ 및 검찰에 압수물 폐기처리 요청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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