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vs브라질 16강전 시간 및 일정이 12월 6일 새벽 4시로 공개된 가운데, 대한민국에게는 승리 가능성이 낮아질 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임종치료를 하며 남긴 SNS글이 상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심어줬기 때문인데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극적인 합작골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우의수에 따라 우루과이에게 다득점을 앞서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의 다음 상대는 브라질입니다.
'한국 브라질' 16강전 펠레로 인해 브라질 대표팀 동기부여 가득 찬 상황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부터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입니다. 포지션 어느 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 막강한 스쿼드를 보유했으며, 네이마르와 같은 에이스의 실력도 건재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비니시우스, 히샬리송, 하피냐 등 공격수들 모두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 대한민국 수비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만난 그 어떤 상대보다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다른 포지션에 비해 브라질 풀백이 약점으로 꼽혀 손흥민, 황희찬을 통한 빠른 역습을 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브리엘 제주스, 알렉스 텔레스, 알렉스 산드루와 같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이탈도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승리 가능성을 높인 요인인데요. 하지만 경기 직전 축구황제 펠레가 대장암 말기 치료를 하며 '임종 단계 치료'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브라질 선수들의 의지를 다지게 했습니다.
펠레는 최근 대장암 투병 중인데요. 올해 초부터 대장암 말기에 진입해 지속적으로 화학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임종 치료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주 초 전반적인 부종과 심부전 증상으로 상파울루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고령에 암 투병 중이라 건강 상태에 많은 우려가 나왔는데요.
다행히 펠레는 건강이 다소 호전돼 SNS에 직접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달 병원을 오고 있다. 걱정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지켜봐달라"라고 말했습니다. 펠레의 가족 역시 "현재 펠레의 상태는 괜찮아졌다. 재활을 하고 있고, 브라질의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지켜보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펠레의 뉴스는 브라질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할 수밖에 없는데요. 자국 최고의 위인인 만큼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가 눈을 감기 전에 월드컵 우승을 선사하겠다는 동기부여가 가득 찬 상태입니다. 실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는 "영원한 왕"이라며 펠레의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고, 브라질 치치 감독 역시 "축구의 상징 같은 레전드다.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기도를 보여달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남자로서 날 발전하도록 도와준 사람이다"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이자 자국 최고의 축구 레전드인 펠레를 중심으로 뭉친 브라질 대표팀은 분명 대한민국에게 어려운 상대일 것입니다.여기에 브라질 에이스인 네이마르도 발목 부상 이후 훈련에 복귀해 한국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된 상황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브라질' 16강전 한국 승리 가능성은?
하지만 9%의 기적을 뚫고 16강에 진출했던 우리 대표팀 역시 8강 진출에 대한 동기부여는 가득 찬 상황인데요. 대한민국 선수들은 16강 진출을 확정짓자마자 "이제 브라질을 잡을 차례다"라며 의지를 다졌으며, 수비 에이스인 김민재 역시 "브라질전에는 종아리가 찢어져도 뛰겠다. 부상 복귀해 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포르투갈전에서 그 누구보다 간절한 의지를 보여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잡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 들어선 다음부터는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하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이변이 많은 대회이기 때문에 이변의 주인공이 대한민국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한국의 브라질전 승리를 15.99%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낮은 수치이지만, 최초 수치였던 14.41%보다 상승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의 상승세를 점친 셈입니다. 특히 연장전까지 무승부가 나올 경우, 승부차기에 돌입하는데 그때는 확률이 정확히 50:50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단판 승부라면 우리는 기회가 더 많습니다. 내일은 노력해야 합니다. 잃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선수들이 끝까지 싸울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수는 "당연히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경기장 안에서 다 쏟아낸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내일 경기도 역시 승리하는 게 가장 최종적인 목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민국과 브라질 역대 전적은 총 7번 맞붙어 한국이 단 1승만 차지했습니다. 이는 1999년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경기이며,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지난 6월 평가전에서는 브라질이 5-1 대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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