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멕시코' 리오넬 메시, 감독과 최악의 관계가 된 진짜 이유 (+과거, 바르셀로나)

카타르 월드컵 C조 아르헨티나 멕시코 2차전이 27일 새벽 4시 킥오프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에이스이자 주장인 리오넬 메시가 알고보니 멕시코 감독과 '악연'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감독은 타타 마르티노로,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감독인데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2-1 충격 패배를 당하며 현재 C조 꼴찌입니다. 폴란드가 사우디 아라비아를 2차전에서 잡으며, 폴란드 승점 4점, 사우디 승점 3점, 멕시코 승점 1점, 아르헨티나 승점 0점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는데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이기도 하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한 팀이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멕시코 리오넬 메시 타타 마르티노 감독

카타르 월드컵 C조 아르헨티나 멕시코 리오넬 메시와 멕시코 감독 '악연'

그러나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강력한 조직력과 '철퇴 축구'에 아르헨티나는 무릎을 꿇었고 36경기 이어지던 A매치 무패 행진이 종료됐습니다. 사우디전 이후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고 꼽는 사람들은 확연히 줄었고, 만약 아르헨티나가 현재 멕시코에게 패배한다면 조별리그 탈락 확정인 최악의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나 멕시코를 꺾고, 마지막 폴란드전을 이긴다면 16강 진출을 할 수 있으므로 아직 아르헨티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그만큼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기에 전세계 축구 팬들은 아르헨티나 경기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멕시코전이 된 만큼, 리오넬 메시와 멕시코 타타 마르티노 감독의 과거 '악연'도 재조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아르헨 멕시코

타타 마르티노로 불리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축구 대표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리오넬 메시를 감독했지만, 메시가 경험한 감독 중 '최악의 인물'로 꼽힙니다.

바르셀로나에 있을 당시 메시를 비롯해 챠비, 이니에스타, 수아레즈, 네이마르 등 초특급 스타들을 보유했었지만 어떠한 우승 타이틀도 따내지 못했던 인물인데요. 당시 마르티노 감독은 리오넬 메시를 마치 '타깃맨'처럼 활용해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전술적인 능력부터 메시를 활용하는 능력까지 '최악'으로 꼽혀,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팬들과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타타 마르티노가 바르세로나를 떠난 후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가 곧바로 '트레블'을 함에 따라 타타 마르티노가 얼마나 바르셀로나에서 좋지 못한 감독이었는지 여실히 드러났었습니다.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시절 타타 마르티노 감독

멕시코 축구 대표팀 헤르라도 마르티노 리오넬 메시의 과거

또한 마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었는데요. 여기서도 리오넬 메시와의 합은 좋지 못했습니다. 번번이 국가대항전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 시기 실패를 거듭했고, 연이어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패배하며 리오넬 메시가 잠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메시가 국대 은퇴를 하겠다고 할 정도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성공으로 이끌지 못한 감독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악연은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만약 아르헨 멕시코 경기에서 타타 마르티노의 멕시코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메시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면 메시 축구 커리어에서 타타 마르티노는 정말 지우고 싶은 이름이 될 것입니다.

리오넬 메시 타타 마르티노 감독 아르헨티나 대표팀

과연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마르티노 감독의 멕시코를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릴지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