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논현 흰개미 발견 후 절대 퇴치 못한다는 이유 (+여왕, 인증 사진, 문화재, 여름)

목조 건물을 갉아먹어 목재 건물 저승사자로 불리는 흰개미의 서울 강남 논현 발견 소식에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까지 큰 걱정에 사로잡혔습니다. 국내 최초로 발견된 흰개미는 얼마 전 서울 강남 논현동 목조 주택뿐만 아니라 최근 충남 아산에서까지 흰개미가 발견되며 비상이 걸렸고, 올여름 전국 전역에서 발견될 것이 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흰개미 국내 최초 발견 후 흰개미 여왕을 비롯한 벌레 퇴치가 불가능하다는 전망과 함께 바퀴벌레와의 관계, 문화재 위기론까지 나오며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논현 충남 아산 흰개미 여왕 국내 발견

 

국내 최초 서울 강남 논현 흰개미 발견 사태가 심각한 이유..여러 인증사진까지

 

지난 17일 서울 강남 논현동 흰개미 발견 소식에 환경부가 나섰습니다. 환경부가 서울 논현동에서 발견된 흰개미와 발견지점 인근을 정밀 조사한 결과, 해당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의 크립토털미스속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이 흰개미는 인체에는 위해를 끼치지 않지만, 목재 건축물과 자재를 속부터 파먹어 큰 피해를 줘 목조 건물의 저승사자라는 별명까지 있습니다.

 

환경부 서울 강남 논현동 흰개미 발견 발표

환경부는 이 흰개미의 국내 유입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실내 목재 문틀 틈에서 서식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일단은 해당 개미가 발견된 거주지 외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충남 아산 목조 주택에서 흰개미를 발견했다는 인증사진들이 올라오며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흰개미가 파먹은 목재 목조 건물

강남 논현, 충남 아산 등 흰개미 출현이 문화재에 끼칠 수 있는 악영향

 

앞서 곤충갤러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 알 수 없는 곤충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는 사진이 올라왔고, 나무를 갉아먹는 '흰개미'로 보인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곤충갤러리 흰개미

 

흰개미가 목재 건물을 파먹는 습성이 있는 만큼 국내에 있는 목재 건물 및 목재 문화재 역시 큰 피해를 볼 수 있어보이는데요. 현재까지는 흰개미에 의한 문화재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이 없지만 올여름 흰개미 개체량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정부 측 강한 대비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충남 아산 흰개미 발견

 

서울 강남 논현동 발견된 흰개미 퇴치가 불가능한 이유와 바퀴벌레와의 관계

 

흰개미가 더위에 매우 강하고 생존력이 좋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2023년 여름 날씨에 번식을 예상보다 더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흰개미가 날개를 펼치고 사람의 육안에 보일 정도면 이미 적응 후 짝짓기를 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서울 강남 논현 흰개미뿐만 아니라 충남 아산 등 지방에서까지 흰개미가 발견된 만큼 이들이 짝짓기를 하며 개체수를 늘리고 있는 과정일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더운 여름이 오기 전 빠르게 흰개미 발견 신고를 하거 개별적으로 퇴치를 하지 않는 이상, 완전 박멸 및 퇴치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서울 강남 논현 발견 흰개미 인증 사진

 

아울러 흰개미 특성상 추위에는 목재 건물 사이에 숨어 생존하기 때문에 지난 겨울이 지나 날씨가 풀리자 모습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흰개미를 바퀴벌레로 하여금 잡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흰개미 바퀴벌레 관계는 서로 싸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바퀴벌레가 서식한다고 해서 흰개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