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누누티비 경찰 수사 시청 처벌 가능해졌다는 근거 (+우회, 링크, 주소, 사례)

불법 OTT 스트리밍 사이트이자 최근 더 글로리 파트2로 사용자가 급증 중인 누누티비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누누티비는 월 1,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있다고 하며 더 글로리 공개 후에는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더 글로리 저작권을 보유한 넷플릭스 측 피해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경찰이 누누티비 수사 및 법적 대응을 예고한 지금, 누누티비 단순 시청으로 처벌될 수 있는 추가 근거가 나와 누누티비 링크 주소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누누티비 더 글로리 시청 후 경찰 처벌 받는다고 주장한 디시인

누누티비 사이버수사대 경찰 수사 착수..단순 시청 처벌 근거까지 검토

 

누누티비는 지난해부터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등 유료 OTT 서비스의 저작권을 불법으로 배포하기 시작한 사이트입니다. 누누티비 처벌이 어려운 이유는 소재지 및 서버가 파라과이에 있으며, 링크 및 주소를 차단해도 지속적으로 URL을 바꿔 우회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더 글로리, 나는 신이다, 카지노 등 인기 OTT의 콘텐츠들이 누누티비에 불법 배포되고 피해가 극심해져 경찰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불법 OTT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홈페이지 주소

 

경찰은 누누티비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는데요.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누누티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 및 국제 인터폴 공조를 통해 수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누누티비 서버 및 주소는 파라과이로 되어있고, 누누티비 광고 역시 불법 스포츠 토토 및 프로토 광고이기 때문에 운영자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누누티비 경찰 수사 해외 서버 파라과이

 

넷플릭스 피해 극심..더 글로리 누누티비 공개 후 트래픽 폭주

 

그럼에도 누누티비로 인해 업계 타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수사를 무조건 해야하는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누누티비로 인한 유료 OTT들의 피해액만 5조원에 가깝다고 할 정도입니다. 특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지난 3월 10일에는 오히려 넷플릭스보다 누누티비 트래픽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하며, 당시 누누티비 관련 검색량만 22.5배 늘었다고 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누티비 수사 착수한 부산 경찰청

 

정연덕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저작권침해권을 포함해 복제권, 공동소유권 등 여러 측면에서 민사소송·형사고소 등 법적 대응은 무리가 없다"라며 "다만, 해외 지역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게 걸린다. 실질적인 차단을 위해선 해당 국가 정부의 협조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누누티비엔 웨이브 '국가수사본부', 티빙 '아일랜드',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등 최신 콘텐츠가 전면에 배치됐다. 이는 각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비가 200억원 이상 투입된 작품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구독자 유입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업체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더 글로리 파트2를 누누티비에서 시청한 사람들이 매우 많고, '나는 신이다'를 비롯한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극장에 걸려있는 영화까지 누누티비 불법 유포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누누티비 불법 논란 운영자가 남긴 댓글

 

누누티비 경찰 수사에 시청 처벌 실제 가능한 이유

 

누누티비가 아무리 서버가 해외에 있고, 사이트 링크 막힘에 계속 우회를 시도한다고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 해외 서버에 있던 불법 유포 사이트 밤토끼 처벌 사례도 있습니다. 웹툰·웹소설 업계의 '밤토끼' 사례가 있습니다. 밤토끼는 각종 유료 웹툰과 웹소설을 무단으로 배포했던 불법 사이트였는데요. 하지만 경찰 수사를 통해 밤토끼 경찰 수사를 통해 처벌을 한 바 있다고 합니다.

 

누누티비 링크 주소 구글 노출

 

이성민 한국방통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적극적인 대응만이 저작권 인식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밤토끼 사례) 웹툰·웹소설 업계 업체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과 협력해 불법 유통을 막아낸 바 있다"며 "영상콘텐츠 산업에서도 이같은 구조를 만들어야한다. 이번 누누티비 대응을 시작으로 저작권 침해를 뿌리뽑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누누티비 시청 행위 역시 저작권 침해 가담 행위라고 말하며 처벌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단순 누누티비를 시청하는 것만으로 이용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만약 누누티비에 올라와 있는 불법 착취 영상을 시청한다면 처벌 근거가 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만약 누누티비 링크를 본인이 직접 공유하는 행위를 한다면 이 역시 저작권 침해 가담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는 추가 근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누누티비 사이트 홈페이지 주소

 

누누티비 처벌 및 수사에 대해 경찰 측은 "누누티비 불법 링크 공유 역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처벌 근거가 있는지 법적 검토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