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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사망자 151명' 이태원 압사 참사 윤석열 정부 대응 욕 먹는 진짜 이유 (+경찰, 이상민 행안부)

by 아티브(Artive)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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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할로윈 이태원 압사 사고는 사망자 151명이 발생한 초유의 참사입니다. 29일 밤 이태원 좁은 골목길에서 수 백 명이 몰려들어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에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윤석열 정부 대응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바로 이태원에 투입된 경찰 인력 때문입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는 지난 10월 29일 할로윈을 위해 해당 지역에 모인 수 많은 인파가 깔려 사망하고 다친 사건인데요.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서로 이동 중 미는 바람에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망자 151명이 나왔고, 이 중 여성이 97명, 남성이 5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 현장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 현장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참사..윤석열 정부 대응 '논란'되는 이유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참사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 역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직접 현장을 찾았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빠르게 구조 인력 투입을 지시하고 30일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을 보고 받았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하는데요. 정부의 대처와는 달리, 시민들은 이태원에 배치된 경찰 인력이 매우 적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윤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발생 현장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발생 현장



실제 이태원 상인들은 "대통령을 경호하는 데 수백명 경찰을 쓰면서, 10만명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경찰이 200명밖에 없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에서 담배가게를 운영 중인 20세 김 모 씨는 "(경찰·지자체 등이) 이 정도 인파가 몰릴 건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본다. 2∼3주 전 지구촌 축제를 했을 때 메인 도로로 차량이 들어오지 않도록 통제했는데, 도로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며 "핼러윈 기간이면 당연히 사람이 몰릴 거라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국민 목숨 책임져야 할 분들이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지구촌 축제 때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사람들도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게 했는데, 이번엔 그런 통제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한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한 윤 대통령

윤석열 정부 경찰 인력 이태원에 적게 투입된 원인은

김 씨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 용산 출근길에 경찰이 700여명 투입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실제 윤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에서 용산 집무실로 이전하면서 대통령 출퇴근시 투입되는 경찰 경비 인력이 청와대 시절보다 7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할로윈 기간에 해당 지역 경찰 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한 윤 정부의 대응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경찰 배치를 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서울 곳곳에 정부를 향한 시위가 열려 거기에 경찰을 배치하느라 인력이 분산됐던 측면이 있다. 경찰 경비병력 상당수가 광화문에 갔다"고 답했습니다.


즉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했어도 참사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며, 광화문 집회로 인해 경찰 인력을 배치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서울 시청역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매주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보고 받는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압사 사고 보고 받는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압사 사망 참사 사고 원인과 현재 상황

한편 이번 이태원 골목 압사 참사 사상자 명단에는 대부분 20~30대 젊은 사람들이 많아 더욱 안타까움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할로윈을 즐기기 위해 처음으로 이태원을 찾은 16세 여중생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야외 노마스크 이후 처음 열리는 할로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은 젊은 마음들이 한순간에 비극을 맞이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태원 골목 압사 현장
이태원 골목 압사 현장



현재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압사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공통된 증언에 따르면 경사진 이태원 해밀턴 호텔 골목 위에 있던 사람들이 사람들을 밀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밀어버리자"라고 했다며, 일부러 사람들을 밀어 인파를 빠져나가려고 했다는데요. 이 과정에서 압사가 벌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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